하종강씨가 강연을 다닐 때마다 꺼내놓는 두 장의 사진이 있다. 재능투쟁에 자신의 딸과 함께 찾아가 찍었던 두 장의 사진. 그 사진을 보여주며 하 씨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내 딸아이가 대학에 입학할 시기에 재능에 찾아가 처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그 아이가 졸업할 무렵 찾아가 찍은 사진이다. 한 사람이 대학에 입학해 졸업을 하는 긴 시간 동안 재능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노동자들은 계속 싸우고 있다."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학습지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며 시작된 재능투쟁. 사측의 저열하고 몰상식한 탄압에 맞서 재능의 노동자들은 "원칙을 저버리지 않는 투쟁, 타협하지 않는 투쟁"을 이야기하며 계속 싸우고 있다.
재능 뿐만이 아니다. 77일의 파업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쌍차의 투쟁 또한 1000일을 바라보고 있다. 불안정 노동과 정리해고의 문제는 한국사회의 가장 첨예하고 중요한 화두라는 것을 이들이 몸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쌍차와 재능 노동자들의 현재는 바로 대학생과 20대 청년들의 미래이다. 우리의 미래와 그들의 현재를 자본에게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삶을 우리가 점령하기 위해 노동자와 학생들은 계속 연대하고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불안정노동에 종언을 구하는 투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 3월 30일 까지. 재능의 노동자들이 노숙농성으로 지켜온 시청으로, 청년 대학생들 또한 달려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과 미래를 1%의 정치와 자본권력으로부터 되찾아올 것이다.
악질기업 재능은 노동조합 인정하고 학습지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라!
쌍차 정리해고 2년! 쌍차는 약속을 이행하고, 노동자들을 재고용하라!
청년들의 요구다! 불안정 노동 철폐하고, 99%의 삶을 되찾아오자!
2012년 1월 28일 (토) 재능 1500일
여의도 점령 50일차
아프니까 점령이다! Occupy여의도